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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진-하산 철도사업 참여…"북 핵보유국 지위 불용"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나진-하산 철도사업 참여…"북 핵보유국 지위 불용"

등록일 : 2013.11.1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나진-하산 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상회담 주요 내용 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러 양국의 정상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 협력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러 양국은 우선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추진 중인 나진-하산 철도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는 지난 9월에 완공 됐는데 러시아 지분중 일부를 우리 기업이 인수하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양국간 실질 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나진 하산 물류협력 사업과 관련 양국 기업들의 향후 협력을 위한 엥오유 채결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한국·북한이 참여하는 공동협력사업에 대해 특히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실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 지분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북아 지역 수출 화물이 나진항과 나진-하산 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운송될 수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거대 경제권으로 엮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맞닿는 결과입니다.

러시아가 필요한 LNG 운반선 조선을 우리 기업이 수주하고 우리 기업은 조선기술을 이전 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됐습니다.

러시아 파이프라인 도입 등 에너지 협력, 북극항로와 항만 개발을 위한 협력 양국 금융기관의 공동투자체계 구축을 통한 우리 기업 금융지원 등 실질적 경제협력을 위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밖에 양국간 60일 이하 단기 방문객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문화원을 설립하는 등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도 추진됩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핵불용 및 북한이 어떠한 경우에도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비핵화 관련 국제 의무와 공약을 성실히 중시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 6자회담 참가국들과 공동으로 회담 재개의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 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정책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양국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양국 관계의 청사진이 될 2013 한-러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유라시아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풍부한 지하자원을 지닌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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