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 등 주요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피해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경주 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기존의 인식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을 거울 삼아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대책을 전면 재점검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지진에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피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조기에 수습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피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서 피해 현황과 그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기에 수습해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류대란을 일으킨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 기업의 무책임성과 도덕적 해이가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모두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을 올바로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에 권한과 책임이 있는 주체가 먼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야만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정부의 방침은 기업이 회생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식의 기업 운영 방식은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와 관련해선 북한 핵 도발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들께서는 위축되지 말고 정부와 군을 믿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스탠딩> 유진향 기자 / feelyka@korea.kr
박근혜 대통령은 또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부처부터 먼저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