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순방 기간 국정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지금이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면서 추경 처리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48일 만에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미국 순방을 하루 앞둔 회의인 만큼 국정을 잘 챙기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총리님을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잘 운영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특히,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통과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민께 약속한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조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빨리 집행되기만 한다면 2%대 저성장에서 탈출할 수 있다며 지금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3%대 성장시대의 회복을 위해서 정부도, 국회도 마음을 모아 달라, 그리고 함께 뛰어달라, 그런 말씀을 간곡하게 드립니다.”
정부조직 개편도 조속히 마무리돼야 예산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 협조를 빨리 받을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토론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의견이 늘 옳다는 보장은 없다며 엉뚱한 의견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타 부처 현안에도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전문적인 관점이 아니더라도 상식의 관점에서 논의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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