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 시제 1호기 출고로 우리나라는 항공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15m의 동체길이와 높이 4.5m, 기폭 2m의 몸체가 듬직한 느낌을 줍니다.
자동비행조종장치와 레이더 경보수신기 등 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최초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 시제 1호기가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리온은 중무장한 1개 분대의 병력을 태우고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해 2천700여m 상공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과 기상을 고려해 설계되면서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헬기상태 감시장치를 장착해 안전성과 정비성도 높였습니다.
헬기개발은 출고까지 통상 1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수리온은 컴퓨터 시스템과 동시공학 설계기술을 적용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착수 6년이 되는 오는 2012년이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독자적인 헬기개발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입에 의존하던 헬기를 한국형기동헬기로 대체하고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리온급 헬기는 전세계적으로 총 천여대 가량의 판매수요가 예상되고 수리온은 300여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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