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출마와 관련해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한독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장관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출마와 관련해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독 양국은 이날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6자회담이 난관에 봉착한 것을 우려하면서 6자회담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적합한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하루빨리 회담장에 나와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반 장관은 9.19 공동성명의 이행방안이 마련되면 EU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외에도 독일의 통일경험과 경제, 통상, 문화분야의 관계 강화 방안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으며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면담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20일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