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 단속반 관계자들이 이달 중순쯤 우리나라를 방문해 북한의 위조 지폐 관련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재무부 산하 비밀수사국 실무자가 마카오, 홍콩과 함께 우리나라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비밀수사국 실무자는 우리나라에 머무는 동안 외교부와 금융 당국 관계자 등을 만나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북한의 백 달러짜리 위조지폐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설명해줄 것을 미 행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북한과 미국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진전시키기 위해 양국 간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각 당사국들이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양측에서 우려하는 내용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 기업들의 불법행위로 조성된 자금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이용됐다고 주장하며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6자회담이 계속되려면 자신에 대해 미국이 가한 금융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