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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당국이 오늘 개성공단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오늘로 벌써 다섯번째 실무회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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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담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회담이 시작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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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북 대표단은 조금 전 10부터 실무회담을 시작했는데요, 오전회의는 30분동안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열리는 5차 회담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지, 아니면 폐쇄 수순을 밟을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4차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합의서 초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회담을 마쳤는데요, 우리측 대표단은 "합의서의 본질적인 문제가 재발방지 보장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와 관련해 북측이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간에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에 대해서도 여전히 큰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남측이 문제해결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도 우리측은 재발방지와 책임소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성공단 재가동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역시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남북이 어떻게 이견을 좁혀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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