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이 오늘 판문점에서 이뤄집니다.
이산가족들은 무사히 상봉까지 이어지길 바라며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실무접촉은 시작이 됐나요?
기자>노은지 기자/정부서울청사
네, 조금 전 10시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간 실무접촉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실무접촉은 조금전 10시40분에 오전접촉이 끝났습니다.
오늘 실무회담에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 3명과 박용일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북 측 대표단 3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우리 대표단은 오전 7시 30분쯤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는데요.
이덕행 수석대표는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새해 남북관계 개선에 첫 단추가 잘 끼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상봉 시기 연기를 제의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과 잘 협의해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우리 정부는 처음 제안한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행사 개최 안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단 방침인데요.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오늘 논의가 쉽게 풀릴 수 있거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행사 일정이 정해지면 장소와 숙소 등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현안들에 여러 예상 시나리오를 놓고 대응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KTV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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