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올해 말까지 북한이 모든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는 대신에 미국은 북한에 정치, 경제적 보상조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제네바에서 이틀동안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마친 뒤에 `합의한 것 중 하나는 북한이 2007년 말까지 그들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고 모든 핵시설들을 불능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에는 2002년 10월 제2차 북핵 위기의 원인인 북한의 농축우라늄(UEP) 프로그램 의혹에 대한 신고와 함께,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 삭제 등 관계정상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성과물이 나옴에 따라서 이달 중순쯤 개최될 북핵 6자회담 본회담에서는 `제2의 2.13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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