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대미 협상단으로부터 통상 협의 경과를 보고받고, 이번주 방미길에 오르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내 산업 보호 등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관세 협상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협상 총력 대응에 나선 대통령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통상 대표단은 미국 측과 접촉을 이어가는 한편,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도 방미길에 올라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단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모든 변수를 고려해 냉철하고 차분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의 가장 큰 기준은 국익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축산물 분야 개방 등 미국 측의 여러 요구가 있었지만 국내 산업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미국 측의 압박이 매우 거센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거기 구체적으로 농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협상 마무리를 위해 민관은 물론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이 재벌 총수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통상 협상단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참모들과 통상뿐 아니라 경제, 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토의를 진행하면서 "끝까지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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