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에 동원된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을 방문했습니다.
안 장관은 군 장병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을 찾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때 동원됐던 부대 중 하나입니다.
안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대 안정화 조치에 대해 보고받은 뒤 3공수여단과 707 특임단 장병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해 온 특전사 장병들의 자부심과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특전사는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여러 가지 재난재해 구조에서 가장 앞장섰던 그런 부대입니다. 여러분들을 위로하고 함께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특전사를 방문했습니다."
안 장관은 특전사를 비롯해 비상계엄에 동원된 장병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안정을 찾고, 명예를 회복해 예전처럼 조국 수호를 위해 땀 흘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이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민통제를 확립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대를 재건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국방부는 많은 부대 가운데 3공수여단을 방문한 것에 대해 장병들을 위로하고 군심을 결집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안 장관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제공: 국방홍보원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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