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북미간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북미 양측 대표들은 모두 이번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오세중 기자>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회담을 마쳤습니다.
북한은 김계관 부상이 미국은 힐 차관보가 대표로 나섰습니다.
큰 결과물을 내놓진 못했지만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실무회의인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분위깁니다.
양측은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교환하면서 차기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김 부상은 다음달에 발표될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빼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에 주력한 것은 차관 문제 등 국제사회에서 경제적인 고립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농축우라늄 문제에 대해 북한이 앞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나아가 미국과 2.13합의에 따라 북한 영변 원자로 등 5개 핵시설 뿐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한 의문도 해소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증명하듯 회담후 힐 차관보는 북한과 유익한 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하고, 2.13합의의 초기단계 이행조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낙관적인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상도 회담 분위기가 좋았고, 건설적이고 진지했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 평화체제 포럼은 북한이 2.13합의에 따라 핵 불능화 조치를 취하면 이후 6자 외교장관 회담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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