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다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8일 있었던 전체 회의에서 남측은 관계 정상화를 강조했고 북측은 인도주의적 협력사업을 즉시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2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남측과 북측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강조하고 우선 인도주의적 사업을 하루 빨리 재개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 화상상봉 즉각 추진과 15차 상봉행사 4월 중 실시, 상반기 열차시험운행 및 연내 철도 개통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함께 경제협력 사업의 진척도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북측은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즉시 재개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또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 평양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경추위는 우리가 차관 형식으로 북한에게 쌀과 비료를 지원했던 창구.
경추위를 빠른 시간 안에 열자는 북측의 제안은 유보된 쌀 지원을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다는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회의로 양국의 입장이 어느 정도 파악된 가운데 회담 셋째날인 내달 1일은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본격적인 공동보도문안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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