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드디어 6자 회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베이징에서 비밀 회동을 갖고 회담 재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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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1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과 북한, 미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이 비공식 회동을 갖고 회담 재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개국은 회담 참가국들에게 편리하고, 가까운 시기에 6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안에 6자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후 중국은 매우 신속하게 북한의 회담 복귀 소식을 발표했으며 자신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탕자쉬안 대북 특사가 평양을 방문하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중국 측의 중재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제5차 1단계 회담 이후 줄곧 표류해 온 북한 핵 문제가 다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