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에 앞서 외교관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반 장관은 선배들의 활동과 국민들의 노력의 대가로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당선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기자>
선배 외교관이 쌓아 온 기반과 국민들이 높인 국가의 이미지가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만들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외교협회 오찬자리에서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당선은 국제사회가 한국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라며 당선 이유를 주변의 덕으로 돌렸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본인의 이름 석자보다 유엔 사무총장에 한국 사람이 됐다는 것으로 세계가 기억할 것이라며 한국 이미지에 기여했다는 것이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분단국과 미국의 동맹이라는 측면이 사무총장 당선에 부정적으로 비치는 국제 분위기 속에서 관습적인 인식을 깼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그러나 유엔의 당면과제에 걱정이 많다면서 유엔이 신뢰를 찾는 것이 제일 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반 장관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부담은 반으로 나누자는 말로 외교관 선배들의 많은 조언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