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긴스 세계식량계획 WFP 대변인은 대북 식량 원조국의 지원이 줄어들어 내년 1월이면 WFP의 보유 식량이 완전히 동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북한을 방문했던 허긴스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가장 취약한 계층 1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식량지원활동이 회원국들로부터 재정지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내년 초 중단될 위기에 놓였으며 당장 다음달부터 WFP의 보유식량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긴스 대변인은 유엔의 대북제재 자체가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주요 원조국인 남한과 중국의 식량지원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