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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 종결
남북장관급 회담이 예정보다 앞당겨 13일 오후 종결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회담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13일 돌아가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당초 14일 회담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습니다.

난항을 거듭하던 끝에 결국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끝나게 됐습니다.

양측은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북측이 쌀 차관 50만t 제공을 요구하고, 우리측은 미사일 사태의 출구가 보일 때까지는 쌀 지원 문제는 논의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양측은 조금뒤인 오후 2시 반부터 종결회의를 열어서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금부터 약 두시간 뒤인 4시 30분쯤, 평양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보아 아직까지 회담 종료시점까지 공동보도문 내용이 담겨질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대로 회담이 끝나게 된다면, 장관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내지 못한 것은 지난 2001년 11월 제6차 회담 이후 처음이며, 예정된 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결된 것은 최초로 기록되게 됩니다.

북한이 참관지 방문제한과 국가보안법철폐를 공식적으로 요구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2일차인 12일, 첫 전체회담이 진행됐습니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상대방의 체제와 존엄을 상징하는 성지와 명소, 참관지들을 제한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8.15 평양통일대축전 때 `남측 대표단`이 방문해 줄것을 제의했습니다.

북측은 작년 12월 제주에서 열린 제17차 장관급회담에서 정치와 군사, 경제분야의 장벽 철폐, 참관지 제한 철폐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북측은, 지난 4월 제 18차 회담때는 6.15 6돌을 계기로 상대측 참관지 자유방문을 허용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눈에 띄는것은 8.15 축전때 북측을 방문하는 남측대표단이 자신들이 말하는 `성지`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전체회의를 통해 북측의 요구사안들이 구체화되고 치밀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참관지 문제에는 국가보안법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나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관세 통일부정책홍보실장은 12일 전체회의 종료 직후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기자들에게 회담내용을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무색케 하는 행위로 지적했습니다.

또한, 추가 발사상황이 발생한다면 사태는 더욱 악화될것이라고 경고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6자회담이 금융문제등 문제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틀 임을 강조하며, 조기 복귀시 우리측도 적극 협력할것을 제의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한, 9.19 공동성명 이행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