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남녀 고용차별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직장 내 남녀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점도 아직 많습니다.
노동부가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을 맞아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과거에 비해 남녀고용차별이 상당히 나아졌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 돼야 할 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직장 내에서의 남녀 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답했고 특히, 승진기회 부여와 임금 지급 분야의 차별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이 같은 직장 내 차별 문제 근절을 위해 노동부는 올 3월부터 공기업과 1,0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개선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이행했을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의 정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직장생활과 양육을 동시에 하고 있는 여성들이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직장내 보육시설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도 월 8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 신뢰수준은 9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