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에서는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지역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난달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했던 경제위기극복 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학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모인 토론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녹색성장의 1순위 과제로 녹색성장기본법 등 법제도의 조속한 확립을 꼽았고, 이후 각 지역별 차별화된 추진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은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핵심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정책추진과정에서 '무늬만 녹색'인 사업의 속출을 경계해야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일자리 창출 정책도 주요 논의대상이었는데,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보완점도 제시됐습니다.

이어진 한강살리기 토론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한강 생활권의 지역전문가들이 한강살리기의 추진방향과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행정안전부는 이번 마지막 토론회를 포함해 그동안의 순회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모아 향후 정책 추진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한달간 진행된 이번 경제활성화 순회 토론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히 컸다고 판단하고, 내년 또 한번 전국 규모의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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