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혹시 시계는 항상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고 하루에 세 끼를 먹어야
하며 아이는 여자가 낳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이것은 확실히 변화의 바람을 느끼지 못하는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당신은 그 테두리 안에서만 살
아갈 수밖에 없다.
왜 거꾸로 가는 시계, 두 끼나 네 끼를 먹는 식사, 시험관에서 태어나는 아
이는 생각하지 못하는가!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자동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혔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가 보니 아
이가 피를 흘리며"아빠! 아빠!"하고 울부짖으며 운전석에 앉아 있는 사람을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운전석에 있는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람들은 서둘러 아빠를 찾으며 우는 아이를 구급차에 싣고 가장 가까운 곳
에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응급실로 옮겨졌다.
곧이어 수술을 담당할 외과의사가 달려왔는데, 그 의사는 침대에 누워 있
는 아이를 보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빨리 다른 의사를 불러줘요! 나는 이 아이를 수술할 수가 없어요. 이 아이
는 내 아들이란 말예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 이야기 속에는 뭔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말인가?
아이의 아빠는 이미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런데 의사가 그 아이를 자기 아들이라고 했으니 언뜻 보면 말이 안 된다.
그러므로 그 의사가 아이를 잘못 보았거나 아니면 교통사고로 죽은 남자가
그 아이의 아빠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둘 다 아니다.
이 이야기는 어디에도 잘못된 곳이 없다.
왜냐하면 그 외과의사는 바로 그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외과
의사"라고 하면 보통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고정관념"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의 어딘가가
잘못되었다고 쉽게 단정해 버리고 모순을 찾아내려 하는 것이다.
사람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즉,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아지고 우
물 안의 개구리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제 목 의사의 역할과 물리치료사의 역할
아래 부분 생략... ... ...
인터넷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자유게시판에 것입니다.
내용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