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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을 타자화해서 문제가 해결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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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멘/토/링/토/크 시대공감Q
작성자 : 지정순(지정순**)
조회 : 1170
등록일 : 2012.04.03 18:56

의도는 ‘소중한 우리이웃, 다문화가족’을 말하려했는지 모르겠으나 내용은 다문화가족을 철저히 타자화한 방송이었습니다. 다문화가족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품는 기본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타자화한 채 철저히 ‘우리 vs. 다문화가족’이라는 이분법적인 구조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초반에,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여성과 결혼하기 어려우니까 외국 여성과 결혼했다는 편견이 힘들다”는 인터뷰를 보여주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은 바로 그 “편견”의 내용을 수차례 언급하는 가운데 이제까지 인식되어 온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기보다는 오히려 “편견”을 반복, 재확인, 재생산했습니다. “우리가 하기 싫어하는 밑바닥 일을 해주는 분들이니 고맙고 한국여성과 결혼하지 못한 농촌총각과 결혼한 소중한 분들”이라는 식의 언사는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겪는 소외감과 차별의식을 해결해주기는 커녕 고정관념을 보다 공공히 할 뿐입니다. 출연자들조차 기본인식이 일반인들과 크게 다름없는 상태로 방송에 임하는 것이 대단히 안타까웠습니다.

다문화가족이 태생적-자체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문제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데 “편견”의 시각을 갖고 논의를 하였으니 출발점에서 다문화가정의 부정적인 면부터 드러냄으로써 시청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에 도움을 주지 못했어요. ‘우리’를 변화시키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방향의식 아래 진행되는 기본 concept이 바람직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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