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그 중에서도 봄에 대한 젊은이들의 생각과 시선을 만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눈에 띄게 세련되거나 깔끔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젊은이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적인 작품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 우수상 작품인 <보기 좋다>는 능청스럽고 넉살 좋은 내레이션과 깔끔한 구성, 또 공들여 찍은 흔적이 역력한 화면 구성이 정말 '보기 좋다' 싶었네요.
하지만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느낌이 정적이어서 한 호흡으로 4편의 영상물을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한 회에 4편을 모두 담아내기 보다는 한 회에 2편씩, 2회에 걸쳐 방송하는 것이 나았을 것으로 보여요.
내레이션보다는 MC가 진행하는 방식이 더 좋았을 듯 하구요.
앞으로 방송될 '여름'편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