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끌고 있죠.
'김밥 열풍'도 덩달아 불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장소: 14일 오전, 광장시장)
먹기 좋게 썰리는 김밥.
윤기 나는 모양새가 입맛을 돋웁니다.
처음 먹어본 관광객들도 맛있다고 호평합니다.
인터뷰> 레 타오 반 / 베트남 관광객
"김밥이요? 오, 정말 훌륭해요.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같이 온 가족과 즐기고 있어요."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밥이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접한 한국 음식을 본토에서 맛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유양숙 / 김밥집 주인
"(외국인들이) ‘김밥’이라고 잘 말해요. 들어와서 김밥 달라고 하고. 유튜브 같은 것 많이들 보고 오시니까...."
인터뷰> 코노바바 바바라, 폴리나 마르피나 / 러시아 관광객
"친구는 김밥을 정말 좋아하고요. 그냥 맛있어요. 맛있대요."
특히 최근 인기인 넷플릭스 만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향이 큽니다.
극중 캐릭터가 김밥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김밥 열풍'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궂은 날씨에도 시장은 한국 분식을 맛보러 온 외국인들로 붐빕니다. 김밥 인기는 가공식품에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2년 전 미국에서는 냉동 김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열기는 김밥 수출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냉동김밥과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4천400억 원으로, 앞선 해보다 38%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냉동 김밥을 수출하는 우양, 풀무원, 한성기업 등 국내 업체들이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사실 김밥에 대한 열풍은 이번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 김밥 먹기 챌린지와 같은, 김밥 먹는 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고. 특히 미국에 김밥 파는 프랜차이즈가 거의 김밥이 동이 날 정도였죠. (외국인들은) 김밥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느끼고 김밥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질 것 같습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밥.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케이푸드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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