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다시보기 하며 어린시절 야구에 대한 추억도, 인터뷰 내용과 그 때 당시 알았지만 잊혀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어릴 적 위로 오빠들 하고만 지내던 시절..
중고등학생들이었던 오빠들은 하교 후 혹은 주말이면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을 가지고 살 정도였다.
1982년엔 프로야구가 출범되자마자 전국적으로 대인기였다.
호남의 양대산맥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와 끈기의 광주일고 출신들이 주가 된 해태타이거즈 선수들은 지금의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릴 정도였다.
1번 김일권선수의 100% 가까운 출루와 도루는 해태를 승리로 이끄는 경기시작의 원동력이었으며, 3번 김성한 선수의 적시타, 4번 김봉연 선수의 홈런은 그야말로 한편의 시나리오와도 같았다.
난 중학생시절부터 오빠들을 따라 광주 무등경기장에 직접 가 관람을 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도 강하고 심지어 모르는 야구 용어, 선수들의 일화까지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때 그 사람" 코너에 김봉연 선수가 나온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몰랐다.

P.S:글자수 제한으로 원문은 이미 이멜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