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대한뉴스는 유일한 영상 뉴스였다.
우리의 과거를 생생히 증언하고 회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물로써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대한뉴스.
"다시보는 대한뉴스"는 가공되지 않은 대한뉴스를 통해 과거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그때 그 시절, 진솔한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시대 자화상을 조명한다.
1969년 12월 31일의 뉴스를 2014년 12월31일에 편집해 방영함으로써 시청자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비록 그 시절 우리를 영화관으로 이끌어 주신 손길은 비록 늙고 왜소해지셨지만 그때 당시 잘 살아보자고 노력했던 도전정신과 절대 놓치지 ?았던 푸른 희망은 흑백 영상과 배경음악, 아나운서 목소리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아, 그 해에 우리 아버지세대들은 저런 일로 고민했고 저게 현안이었구나",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 나가던 시절이었구나"라는 것을 뉴스 영상으로 알게 되어 감동이 오래 남았다.
특히 연탄에 대한 뉴스 역시 세밑에 근검절약하며 2015년을 살아나가야 할 우리에게 뜨거운 연탄불같은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계기가 되어 영상 편집담당자와 기획담당자의 감수성이 돋보였다.
KTV의 이러한 방대한 자산들은 사료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선후세대를 끈끈하게 이어주고, 미래지향적인 공감대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믿는다.
새해 건승하길 빌면서 시청자로서 진심어린 갈채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