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라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난, 젊고 미래지향적인 국악의 신선함과 다채로움이 놀라움을 준 공연이었음. 특히 ‘아리랑’을 테마로 한 [아리랑 버라이어티]라는 주제의 공연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흥미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고 봄. 단, 평소에 국악을 잘 접해볼 기회가 없는 일반 시청자들을 위해 1회 때처럼 국악인이 진행을 맡던지, 혹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소개나 정보를 줄 수 있는 해설자가 배치되면 좋을 것임. 공연자체의 신선한 충격이나 감동을 떠나 우리 국악을 보다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는, 국악에 대한 이해나 트렌드 설명 등이 전제되어야 할 것임. [‘김연아’의 피겨]나 [‘손 연재’의 리듬체조] 같은 경우도, 공연 자체의 아름다움도 크지만 해설이 없었더라면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했을 것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