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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사의 발자취를 더듬는 과정이 흥미로웠으나..(10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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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길 위의 작가 김주영의 ‘장날’
작성자 : 박지영(tod**)
조회 : 1781
등록일 : 2012.10.26 22:29

충남 예산군 편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통시장의 활용성이 높아, 보부상들이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도 예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내용을 그린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특히, 보부상들이 상무사로 발전하게 된 경과 등을 예덕 상무사 보부상 재현놀이를 펼치는 관계자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고, 김주영 작가의 내포 지명 유래 설명과, 보부상이 지켜야 할 덕목 중 ‘병구사장’에 대한 김 작가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고덕시장과 삽교시장, 역전시장, 광시장의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주고, 전통시장의 훈훈함을 강조했던 것 역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잘 보여주는 구도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핵심 주제인 상무사에 대해, 보부상 관련 전시관만을 찾았을 뿐이어서 , 관련 자료가 빈약한 인상이었습니다. 대한뉴스 자료 화면 등을 적절히 섞긴 했으나,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발자취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현장에서의 자료를 더 발굴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즉, 시장 상인들이 기억하는, 상무사에 대한 증언(연로하신 분을 중심으로) 등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열됐다면, 상당히  흡인력 있고, 기록물로서의 가치도 높았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편, 보부상들은 전국을 떠도는 사람들로 활발하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는데, 프로그램 전반에 흘렀던 음악은 피아노 소품곡으로 상당히 서정적이어서 오히려 쓸쓸한 느낌마저 주었는데,  배경음악 선정에도 내용을 고려한 선곡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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