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을 채용하는 기업 관련 소식 두 가지를 전달한 것은 시의 적절했습니다. 그런데 금회 소개한 기업은 모두 삼성 계열이었어요. 특정 기업군에 치우치기보다는 많은 기업을 폭넓게 취재해 알려주는 성의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장애인의 날 관련 보도의 경우 특집기획시리즈로 엮어 각 분야별 장애인 복지를 순차적으로 폭넓게 짚어보는 방향이면 어떨까요?
<“때리고 괴롭히고”>편은 자살한 청소년이 추락한 아스팔트에 아직도 남아있는 혈흔을 화면 줌인해 보여줬는데 굳이 핏자국을 보여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자살에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화면 연출로서 부적절했습니다.
<캠퍼스리포트-‘취업특강’ 개설 활발>편은 이미 대학가에서 일반화된 현상을 새삼스럽게 보도해 새로운 기획력이 부족한 아이템이었으며, 대학에서 취업관련 강의가 일반적으로 개설되는 현상을 단순 스케치하기 보다는 그 현상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짚어보는 시각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