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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희극적 설정 속에 잘 녹아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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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통일 시트콤 '욱닥욱닥'
작성자 : 민혜영(민혜영**)
조회 : 1096
등록일 : 2011.11.25 09:09
24일(목) 방송은 첫 회분인 만큼 주요 등장인물이라 할 한씨 가족의 구성원 소개와 6.25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사연을 넣어 통일시트콤으로서의 정체성을 단박에 이해시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 할아버지가 북한에 가족 일부를 두고 온 사연은 역사성이 있는 설정이라 자칫 너무 장황하거나 무거워질 위험 요소도 안고 있었는데, 이를 희극적인 에피소드 속에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재미와 드라마적인 요소를 모두 살렸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통일시트콤은 소소한 재미 속에 북한과 통일에 관한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시트콤 전개 도중에 교육적 요소가 부각돼버리면 시청자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시트콤 종료 후 퀴즈로 그날 방송된 에피소드와 관련된 정보를 자막 고지와 더불어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접근방식이 시트콤을 즐길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교육적 기능도 놓치지 않는 최선의 구성이라는 데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캐릭터의 경우 코믹 연기가 유독 과장돼 거슬리는 면 있었고,여성의 외모를 놓고 심하게 비하하는 내용 담겨 그저 가볍게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씁쓸함이 남았습니다.

한편 '욱닥욱닥‘은 인터넷 방송 제작환경에 맞춰 제작되었기 때문에, TV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화질과 자막 가독성에 많은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를 우선 KTV 내부에서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자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인터넷 통일방송에 이런 문제를 전달하고 제작과정에서 해결방법을 찾아볼 것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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