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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에서는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특히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세계적인 석학 브루스커밍스 시카고대 교수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민주성지 광주를 김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미정 기자>

정당성이 없는 권력에 저항하기 위해 자신들의 모든 것을 감당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

한국전쟁의 기원이란 책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 대학교 교수.

5.18 광주민주화 운동 27주년을 맞아 전남대학교를 찾은 그가 기조연설 끝으로 맺은 말입니다.

커밍스 교수는 광주항쟁이야말로 한국 민주화 운동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커밍스 교수는 특히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민주주의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항쟁에서 우리의 앞선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미래 세대들도 자력을 통해 민주국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5.18 민주항쟁 기념식은 그러나 매년 몇몇 지역에서만 행사가 진행돼 그 의미가 점차 퇴색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평화와 공동체를 형성하자는 5.18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실은 5.18이 지역주의 정치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원하던 원치 않던 간에 5.18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간에 서로 갈려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5.18이 역사적으로 세계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18일 광주 곳곳에는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시위군의 집결지였던 옛날 도청에서 스스로 묘비도 만들어보고 판화도 제작하는 등 5.18 상황을 간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바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가 시위군을 진압했던 구 전남도청 앞입니다.

27년 전 이곳에 뿌려진 민주주의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18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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