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특별기획 - 한중수교 20주년 특집 2부 - 신세대가 미래다] 편은 신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한중 교류를 살펴보려는 시도자체는 신선했습니다. 팔로우업 할 출연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적절한 취재가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기획과 구성 부분에서 출발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같아요. 왜냐하면 한중수교에 대해 제대로 짚어보기 위해서는 상대인 중극을 아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취재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일방적인 내용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한중수교에는 대중문화,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가 있을 텐데 이를 조명하기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고 깊이 있는 분석과 방향 제시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각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와닿지 않더군요. 결국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신세대가 미래라는 당연한 주제는 던졌으나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