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의 핵심 키워드가 로시가돌(‘우리’를 생각하는 책임감) 이라면 로시가돌 정신이 기업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유형별로 짚어주거나, 로시가돌 정신과 로시가돌 정신에 따른 지원 주체들을 연계하여 구성하는 가운데 그 산물인 벤처기업들을 보여주어야 주제의식이 명쾌하게 드러났을 것이나 전체를 아울러주는 일관된 맥이 없어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지원으로 설립/성장한 벤처기업, 외국투자자본의 펀드, 대학소속의 기술지주회사, 민간기업의 신생기업지원프로그램 등 벤처기업의 지원 주체들을 나열식으로 소개하는 것에서 로시가돌 정신을 시청자가 알아서 유추해내야 하는 것인지요?^^
이따금 등장한 이스라엘연구소장의 브리지멘트가 언제, 왜 들어가는지 설득력이 없었고 중간 자막으로 이스라엘 격언이 들어가는 것 역시 왜 들어가는지 역할과 의미를 가늠할 수 없었네요.
주제를 어떻게 표현해내야 가장 효과적일지, 표현양식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