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수준인데요.
오늘은 이 같은 간호사 부족 현상에 대해 신상호 정책 리포터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간호사 수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상호>네, 간호사 수가 부족한 것은 간호사 면허를 갖고 있으면서도 쉬는 인력이 많기 때문입니다.
간호 업무는 주로 여성 근로자가 많은데요.
이들이 출산이나 육아 휴직을 하고, 다시 재취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6년, 출산 등의 문제로 휴직을 하게 된 김정현 씨.
출산 후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간호사 업무로의 복귀는 늦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3년의 공백 기간 끝에 복귀했지만, 새롭게 바뀐 병원 업무 적응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업무에 적응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00%. 여성 근로자들의 경우, 출산이나 육아 등의 문제로 휴직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간호 업무로의 복귀도 쉽지 않다고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INT>유휴 간호사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실제로 간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간호사 수는 22만 5385명. 이중 7만 5362명, 약 36.8%의 간호사가 유휴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간호사 수가 적은 것은 이처럼 간호 면허를 갖고 있으면서도 미취업인 상태의 근로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호 협회 관계자들도 이들의 재취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네, 노동부도 간호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이번에 마련된 대책은 출산 등의 문제로 휴직을 했던 간호사들의 재취업을 위한 방안들이 마련됐습니다.
유휴 간호사에 대해 재취업 훈련을 제공하고, 관련 의료 기관에 대한 지원 대책도 실시한다고 합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유휴간호사 재취업 촉진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산, 육아 등 경력 단절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들을 고용 시장으로 끌어들여, 부족한 간호사의 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유휴 간호사 재취업 촉진 방안의 시행 배경은?
우선 경력 단절 유휴 간호사에 대해 재취업 훈련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간호협회와 대학교 등과 연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 1,130명의 유휴 간호사에 대해 맞춤형 훈련을 실시합니다.
경력 단절 간호사를 고용하는 의료 기관에 대해서는 12개월 동안 모두 540만원의 채용 장려금도 지원합니다.
또한 간호사들의 출산,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 형태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병원들의 컨설팅 비용도 지원합니다.
간호사들의 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2억 5천만원까지 무상 지원을 실시하고,
보육 시설 설치 비용에 대해서는 5억원까지 융자해주는 방안도 실시합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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