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여름철 질식사고 조심하세요
여름 더위에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요즘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부쩍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질식사고는 전체의 절반가량이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승아 기자>

경기도 과천의 한 도로변.

2미터 깊이의 맨홀에서 노후 된 관의 교체작업이 한창입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국지성 호우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이처럼 고온다습한 시기에는 미생물 번식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때문에 맨홀이나 정화조, 저장탱크 같은 밀폐공간에서는 특히,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밀폐공간은 산소가 결핍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작업을 시작하기 전과 작업 중에 반드시 산소나 유해가스의 농도를 측정해 수시로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그런데 질식재해의 대부분이 산소나 유해가스의 농도 측정, 환기 등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질식사고로 모두 14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41.6%(62명)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질식사고가 발생한 곳은 밀폐공간인 맨홀 내부나 집수정 등에서 51%(76명)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질식 재해 사망자 10명 중 1명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사고의 위험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동료를 구출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이나 하는 도중에 수시로 산소와 유해가스의 농도를 측정하고,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또, 밀폐 공간 구조작업 시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한편,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3대 안전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지역본부와 지도원을 통해 밀폐 공간 위험작업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소와 유해가스 측정 장비, 환기팬, 공기호흡기 등의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