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의 중요성은 알겠지만 같은 주제를 또 다루고, 두 번이나 했음에도 피해자 관련 토의가 부족하고 토론이 산만하게 진행되는 등 여러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시청자 의견을 받겠다는 변화는 좋으나, 초기 한 번의 고지만으로는 실제로 의견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적은 것 같다. 중간중간 의견 개진 통로를 고지하고, 진행자 멘트나 자막을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각 분야의 패널을 뽑는 것은 ‘남 탓’하라는 게 아니라, 자기 분야의 현실을 상세히 전하란 의도다. 하지만 패널로 나온 교장은 지나치게 다른 분야 탓만 하고, 학교. 특히 학교장의 권위를 보호하려고만 해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번에 나온 대책에 대해 잘 모르는지 계속 대책에 있는 내용만 말해서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 도대체 전문성도 없고 권위적이기만 한 패널을 왜 뽑았는지 의문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