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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IMF "글로벌 경제 위기 타개 공동 노력"

국제통화기금 IMF 회원국들이 세계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라가르드 IMF 총재는 IMF 위기 대응 자산의 증액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187개 회원국들은 최근 전 세계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IMF는 워싱턴D.C.에서 폐막한 연차총회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경제가 위험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한 뒤, 이는 특별한 주의와 조율, 대담한 행동을 위한 준비를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유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유럽재정안정기금의 기능 확충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진영에 대해서는 놀라운 안정과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뒤, 정책적 완충장치 재구축과 과열방지, 과도한 자본흐름 대응 등을 위해 거시경제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그리스 등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 경기침체 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명시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과감한 대책이 시행되지 않아 유로존 국가들의 도미노식 부도 위험을 높였다며, 유럽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중국, 러시아와 남아공 재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IMF를 통한 유럽 지원 의사를 밝혀, 유럽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가르드 IMF 총재는 취약한 국가의 잠재적 수요를 감안할 때 4천억 달러 규모의 IMF 대출 능력은 부족하다며, 비상수단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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