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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품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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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인문학 열전
작성자 : 김동수(kds**)
조회 : 1308
등록일 : 2015.01.19 15:57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가난한 이웃들이 많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사랑이 태산이 됩니다. 착한 마음과 예쁜 마음이 함께 모이면 가난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하면서 한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잊어버린 자선냄비를 다시 반추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12월25일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가 에 출연해 나눔에 대한 대담을 본 후다. 그는 윤리와 나눔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는 것임있다고 말한다. “윤리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윤리가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윤리다. 그는 “우리에게 나눔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역사적으로 어려울 때 많이 나누었던 우리다. 하지만 가난한 시기를 지나 경쟁이 심해지며 나눌만한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한다. 우리 선조들은 ‘품앗이’를 했다. 나눔의 또 다른 뜻이다. 나눔을 향한 길은 무엇일까? 그는 “폐쇄된 인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 사람 행복보다 다른 사람 불행에 대해 아파할 수 있고,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치를 포기하고 그 사람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부를 성취한 사람을 부러워하기보다 나누고 공익을 위해서 활동하는 사람을 존경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내 뱃속을 채우기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한 번 생각하고, 그들에게 내가 가진 작은 것 하나를 나누는 품앗이가 풍성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