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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 매너 함양법 [문화현장]

정보와이드 모닝

글로벌시대의 매너 함양법 [문화현장]

등록일 : 2009.11.05

이번 순서는 <문화 읽기> 순서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에 접어들었고, 외국인들과의 만남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외국인을 대할 때 호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이렇게 인사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 게 사실입니다.

네, 그래서 오늘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매너 함양법을 알려주실 분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글로벌 프리젠터, JC에듀케이션의 조진이 대표께서 오늘 글로벌 매너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프리젠터’라고 소개를 해드렸는데,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궁금합니다.

Q1> 네, 정말 예전보다는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인데요, 전보다는 덜한 수준이지만, 아직도 외국인과 마주하게 되면 몸둘바를 모르게 되고, 알던 영어도 잘 나오지 않기도 하고요, 또,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일인지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글로벌 매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A1> 네, 말씀하신대로 이제 세계는 글로벌화로 인해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말은 즉, 우리 한국인의 활동 무대도 더 이상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가 되었다는 말인데요.

한국시장이 개방이 되면서 해외여행, 유학, 국제 비즈니스 등 국제 사회에 나가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잦아졌죠. 이에 발 맞춰서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일도 빈번해졌습니다.

글로벌 시대의 살고 있는 현재, 우리 고유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이 중요하게 된 만큼, 외국인의 생활 문화를 잘 이해해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대립이나 갈등을 줄이고 타협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인으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여기서 글로벌 매너 습득은 글로벌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Q2> 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외국인과의 첫 만남부터 대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글로벌매너를 함께 배워보려고 하는 건데요.

먼저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면 인사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라마다 인사법이 다 다르잖아요.

프랑스 같은 경우는 뺨을 맞대기도 하고요, 가벼운 키스를 하는 경우도 있던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하고요, 어느 나라의 사람들에게나 할 수 있는 표준 인사법은 무엇인가요?

A2> 네, 무슨 대화를 시작하던간에 인사가 제일 우선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나라마다 인사법이 틀리고 또한 지역마다 방법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언어에 표준말이 있듯이, 글로벌 시대의 표준 인사법도 있습니다. 국제미팅에서 인사법은, 악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의 표준 인사법인 악수법을 제대로 익힌다는 것은, 글로벌 매너 습득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지금부터 표준적인 악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악수는 유대감을 형성하는 첫 단계로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언어 또는 비언어로 인사를 전하는데요. 국제사회에서 표준 인사법인 악수는 이 모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영어표현의 사용뿐만 아니라, 시선, 표정, 몸짓, 자세 등 올바른 비언어 사용을 함께 한 인사법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올바른 악수법은, 서로 마주서서, 자연스런 눈 맞춤과 함께 미소 띤 얼굴로 왼손은 옆에다 자연스럽게 놔두고 오른손을 내밀며, 인사말을 건네면서, 가볍게 손을 두세 차례 흔드는 것입니다.

이때, 엄지와 검지사이의 Web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서로 맞닿게 손을 잡고 적당히 힘을 주면서 상대방의 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운 듯하지만 실수를 하기 쉬운 것이 바로 인사하는 순간인데요, 화면을 함께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화면에서 보듯이 우리가, 외국인을 만났을 때, 긴장감/ 또는 외국인과의 인사 경험 부족으로, 악수할 때의 실수나 어색함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부끄러워하는 표정이나 태도, 또는 당당하지 않은 눈 맞춤이나, 어색한 미소 등 비언어의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죠.

둘째, 잘못된 제스처 역시 흔한 경우입니다.

a. 악수 할 때, 뒷짐을 져 상대방으로 하여금 방관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던지,

b. 악수 한 손에 너무 힘을 주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다던지,

c. 아니면 악수 한 손에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아 상대에 대한 무관심과 차가움을 주는 악수 방법 등이 있습니다.

셋째, 국제 미팅에서 이성간의 악수는 자연스러운 인사법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이 청하는 악수를 거부한다든지, 이성의 손을 자연스럽게 쥐지 못하는 것은 글로벌 매너에 어긋난 행동일 수 있습니다.

Q3> 네, 역시 일단 긴장을 하게 되니까 작은 실수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악수로 인사를 나눈 후에는 이제 본격적인 대화에 들어갈 텐데, 일반적으로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벼운 대화부터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고요?

A3> 네, 다음은 악수와 더불어서 자기소개와 대화가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국제 미팅에 앞서 많은 경우에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스브레이커 목적으로 미팅과 관련이 없는 스몰토크를 하는 것이 의례적인데요. 스몰토크는 미팅 참가자들간의 긴장감 완화와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국제 미팅을 많이 한 베테랑들에게는 자연스레 몸에 배어있는 부분이거든요.

메인 주제를 이끌어 나가는 미팅, 전 단계인 스몰토크에서의 주제는 너무 무거운 것보다, 가벼운 주제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이는 즉, 미팅 전 워밍업 단계의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 미팅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익숙해 있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스몰토크 방법을 익히기 위한 경험과 연습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매너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 우선 되어야겠습니다. 스몰토크를 할 때, 피해야 할 주제가 무엇이고, 또 바람직한 주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습니다.

그럼 표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죠.

바람직하지 않는 주제로는, 사실 친밀감 형성을 위한 스몰토크이기 때문에, 반드시 염두해야 할 부분은, 의견대립을 가져올 수 있는 주제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주제는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 가족사항, 신체, 돈 등 개인적인 질문

근데 결혼은 하셨나요? 몇 살이세요? 굉장히 예쁘신데요 남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겠어요. 뉴욕 어디에 사시나요? 맨하튼인가요? 부자 동네던데..

2. 정치, 종교 등 개인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주제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당이 더 유리할까요? 저는...당을 지지해요. 제가 믿고 있는 종교의 지도자는 누구보다 믿음이 강하세요.

3. 타 문화의 음식, 유산의 합당성 등

사회적으로 자각적 주제 한국의 개고기 먹는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바람직한 주제로는 화제전환 및 흥미유발을 줄 수 있는 가벼운 주제가 적당합니다.

1. 날씨, 여행 등 일상생활의 경험

오늘 날씨 정말 좋아요./ 편안한 여행이 되셨는지요?

2. 뉴스 등 공적인 사건들

어제 김연아 선수가 또 기록을 깼다고 하네요. 캐나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요?

3. 전공, 취향 및 취미 등

전공은 무엇을 하셨나요?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무래도 자전거 여행이 좋겠네요. 사실 제 취미가 국내 자전거 여행이거든요. 이런 스몰토크는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고 호감적인 관계형성을 위한 자연스러운 대화라고 보면 되겠죠.

Q4> 인사도 하고 가벼운 대화로 긴장감도 풀었으니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텐데요, 본론이니만큼 더 신중하게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 것 같은데 유념해야 할 부분 알려주시죠.

A4> 네, 국제미팅에서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갖추면서, 악수 할 때와 마찬가지로, 그에 못지않게 시선, 표정, 손 제스처/몸동작 등 올바른 비언어의 습득이 필요합니다. 즉, 적절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사용이 있어야겠죠. 국제 미팅시, 올바른 매너를 갖추기 위해서는, 오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나, 상대에게 실례가 되는 행동들이 있는지 주의를 해야 하는데요. 화면을 보시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표정 없이 다른 사람을 뚜렷하게 응시하는 것은, 눈맞춤과는 달리 상대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시선을 회피하거나, 한 방향으로 시선이 고정되는 것은 주의를 끌기 위한 바람직한 대화법이 아닙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의 하나는, 미팅 도중 상대의 주의를 끌기 위해 옷자락을 잡는다던지, 상대의 시야를 가린다거나, 상대방과 너무 가까이 앉거나, 상대의 앞을 지나 물건을 가져오는 등 개인적인 공간을 침범해서,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은 기본적인 매너가 아님을 유념해야 합니다.

Q5> 외국인과 대화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 차례를 기다리다가 결국은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왔다...‘ 그런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보다 적극적으로 발언 기회를 얻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A5> 네, 맞습니다.

사실 국제미팅에서의 어려움은, 물론 영어라는 언어장벽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 앞에서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기술 부족이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국제 미팅의 기회가 잦아 진 지금, 국제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격식과 절차를 갖춘 글로벌 매너 함양과 더불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발표 기술인, 프레젠테이션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몰토크 연습을 시작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발표기술을 익혀, 국제미팅에서 자기발언의 기회를 찾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미팅 잘 하는 글로벌 한국인이 되어야겠습니다.

Q6> 그리고 사실 외모가 주는 중요성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첫인상은 0.02초만에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글로벌 매너에 맞는 외모 글로벌 이미지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둬야할까요?

A6> 네, 청결하고 단정한 옷차림에 정장 차림이면 좋겠고요, 특히 주의할 것은 지나친 향수를 삼가야 합니다. No Scent is good scent.라는 말이 있거든요. 상대가 거부감을 느낄 정도의 향수 냄새는 시작도 하기 전에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국제미팅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선 각별히 냄새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또, 시간을 꼭 준수해서 약속 잘 지키는 기본적인 매너를 갖춘 글로벌인으로 거듭나야겠습니다.

Q7> 앞서 이야기 한 경우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미팅을 하는 경우였는데요, 만약에 외국인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면 매너도 조금은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요.

A7> 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대한 초대한 사람의 나라에 맞는 예의를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너는 즉 배려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국가의 집에 초대받을 경우, 초대받은 시간보다 5~10분 정도 늦게 거는 것이 호스트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는 그들의 매너이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는 것이 예의겠습니다.

초대받은 사람은 빈손으로 가는 것 보다, 디저트와 같은 가벼운 음식, 와인, 꽃 등 작은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 매너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함께 초대 받았을 때,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대화가 몸에 밴 서양 사람들과, 앞서 배운 스몰토크의 주제를 가지고 어울려 대화하려는 노력 역시 매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8> 반대로 우리가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했을 때는 어떻게 응대를 하면 좋을까요?

주인으로서의 매너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A8> 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오픈 마인드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초대받은 입장에서는 초대해 준 사람의 문화를 따르려고 하는 배려만큼이나, 역으로 우리가 외국인을 초대할 때 역시, 초대한 외국인이 북미, 유럽, 또는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에서 왔던, 그 외국인의 나라와 문화를 알고 존중해 주어, 그들에 맞추어 주려는 배려가 곧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 갖추어야 할 예의라고 하겠습니다.

외국인을 집에 초대했을 때, 우리 것을 너무 강조하여 우리 것을 해보라고 강요하는 것보다는 그것이 무엇인지 자세한 소개와 함께 그들의 것과는 무엇이 비슷하고 다른지 서로 나누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초대받은 외국인에게 이해를 시킨 후, 한번 해보라고 제안하는 방법이 게스트에 대한 매너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문화을 알리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우리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매너를 갖춘 우리는 외국인이나 외국문화를 이해하려는 오픈마인드를 가져 해외에서는 글로벌 한국인으로, 국내에서는 친절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가져야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마무리로 외국인과 만날 때의 매너와 마음가짐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결론적으로, 국제 사회에서 세계인들과 만나는 경우, 전 세계 타국가의 문화를 모두 이해하기에는 사실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 글로벌 시대에서 통용되고 있는 표준 매너 습득이 필요합니다.

오늘 살펴 본 미팅 매너를 바탕으로 하고, 각 문화권이 갖는 독특한 미팅 매너를 보완한다면, 어떠한 곳에서 어떤 외국인들을 만나든 미팅이 즐겁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통해, 우리 한국인이 세계화 대열에서 당당히 선두역할을 하기를 희망하면서, 저는 열심히 한국인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네, 오늘 유익한 글로벌 매너에 대해 알려주신 글로벌 프리젠터 JC 에듀케이션의 조진이 대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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