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열렸던 G20 금융정상회의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폐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이 무역투자 장벽을 만들지 않겠다는 '동결선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본회의 선도발언에서 회원국들이 무역투자 장벽을 만들지 않겠다는 Stand-Still, 이른바 동결 선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참가국들의 공감을 얻어 공동선언문에 포함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에 이어 다른 선진국들도 신흥경제국에 대한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많은 나라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IMF의 재원을 확충할 것을 제안하면서 보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를 한 이 대통령은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로 G7 국가들의 독점 구조가 깨지고, 신흥경제국의 발언권이 높아졌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내년 4월 이전에 열리게 될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등 국제문제 전반을 논의하며, 우리나라는 영국, 브라질과 함께 의장단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이 참여하는 G20 금융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브라질에 도착해 한-브라질
경제인 오찬간담회와 동포간담회 일정을 소화합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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