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무심하게 채널을 돌리다 KTV에서 만난 ‘로맨스 빠빠’ 옛추억이 생각나 보기시작했는데 어느덧 영화가 끝날때까지 보고있었네요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흑백 필름이 주는 묘한 느낌과 흐릿하게 남아 있는 기억들도 새삼스럽기도 하구요 흑백의 편안함 속에서 엄앵란 신성일씨의 젊은 모습에 감탄을 하기도 하고 영화속 옛날 종로거리를 보면서 저의 어린시절 역시 떠올릴수 있었고요 특히 가족 영화로서 마음 따뜻한 가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웃기면서도 감동적이고 그러면서도 장면과 대사를 통해 저버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던 시간 모처럼 마음 따뜻한 향수를 자아내는 ‘로맨스 빠빠’가 우리 부부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