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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 월~금요일 01시 40분

흑백의 편안함과 추억의 소중함이 있는 로맨스빠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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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선민(sun**)
조회 : 1376
등록일 : 2009.01.19 01:39
긴글은 안올라가서 나눠서 올립니다
왜 제목이 로맨스 빠빠일까 했더니만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김승호씨가 연기한 아버지 캐릭터의 별명쯤으로 보면 되겠더군요 영화제목 그대로 인자하고 유머스런 가운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버지면서 동시에 낭만과 여유를 즐기면서 살아가는 다시 말해 로맨스를 알고 즐기는 아버지라는 의미에서 저런 영화제목을 가져다 쓴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는 대부분의 아버지상이 영화속의 로맨스 빠빠와도 비슷하지만 제 기억속의 아버지와 당시 시대상속의 아버지는 집안에서 권위와 권력의 상징이었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토록 헌신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는 매우 서툰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 속 아버지는 우리가 알고 있고 상상해 왔던 이런 전통적인 아버지 모습과 아주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 낡아빠진 아들의 신발을 걱정할 줄 알고 등산복이 없어 고민하는 딸에게 자신의 항아리만한 바지를 순수하게 내미는 엉뚱하지만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적극적인 아버지로 표현되지요 특히 꽃꽂이하는 모습은 이런 자상함을 넘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던져주게 됩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아버지 나이가 52세 어머니 나이가 45세로 나오는데 요새로 치면 한창때의 아저씨 아주머니의 모습이겠건만 당시에는 아주 나이든 할아버지로 극화되더군요 그 당시는 환갑만 되어도 장수하셨다고 잔치도 성대히 열고 하던 시대니 지금과는 대별되는 모습에 잠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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