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인한 초유의 비극을 맞은 안산시를 찾아가 당국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시민들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지 담아냈네요.
물량적 지원 등에 대한 취재를 지양하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마음과 정신을 어떻게 보듬어야 하는지 담담하고 잔잔하게 풀어가 오히려 더 설득적이었습니다.
등장하는 시민들의 모습이나 인터뷰도 소란하지 않고 차분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지 않아 다행스러웠고요.
다만 전문가 인터뷰 중 요점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