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명이 한글의 매력을 찾아가는 <한글의 매력에 홀리다>편의 첫 시간이었습니다. 3명이 함께 한글에 대한 기본 정보를 배우고 붓글씨 체험까지 한 후 한 명씩 저마다의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네요. 

<세종이야기>해설사의 강의부분은 짧지만 한글에 대해 정확한 정보 제공이 되었고, 청주고 인쇄박물관 부분도 한글 활자본이라는 귀한 유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또 금속활자 제작 현장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한글 캘리그래피 작품 관람도 한글의 조형미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명 중 2명의 체험을 follow up한 가운데 다음 시간 예고가 되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제고한 것도 바람직했습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장이 멘토로 나서서 첫 시작을 열어준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었으나 이후 국립국어원장의 역할이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네요. 멘토로서의 역할을 중간 중간 드러내보여주었더라면 좀 더 역동적인 구성이 되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