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 밤 전남 담양에 있는 한 펜션에서 불이 나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김영현 기자 / kyhas1611@hanmail.net
네 저는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 펜션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펜션의 일부 건물이 모두 다 타버려 뼈대만 남겨져 있습니다.
화재현장에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두시간 가량 현장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정확한 화재 원인부터 살펴볼 계획인데요, 불이난 시각은 어젯밤 9시 45분쯤입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광주와 담양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펜션에 투숙한 인원은 모두 26명으로 전남 나주의 한 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초 불이 난 곳은 펜션 별관인 바비큐장인데요.
이들은 패러글라이딩 훈련을 마치고 뒷풀이를 위해 고기를 굽던 중 불씨가 천장 실내 장식물에 옮겨 붙어 변을 당했습니다.
바비큐장은 내벽이 샌드위치 패널이고 나무 바닥과, 억새로 된 지붕이기 때문에 쉽게 불이 번졌습니다.
불이 나면서 소방대원과 경찰, 공무원 등이 긴급 동원됐고 장비 35대가 투입되면서 불이 난 지 5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실시한 현장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가건물의 위법 여부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또,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DNA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담양 펜션화재 현장에서 KTV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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