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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일상 축제로 관객과 만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춘천마임축제···일상 축제로 관객과 만난다

등록일 : 2020.06.18

강민경 앵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의 '도깨비 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1989년, 축제가 시작된 지 32년 만에 처음입니다.
축제 관계자들도, 시민들도 아쉬움이 많이 큰데요.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예전과 같은 큰 규모 공연 대신 일상 무대로 축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갑니다.
여의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의주 국민기자>
(춘천마임축제 / 강원도 춘천시)
(자료제공: 춘천마임축제)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와 밤샘 공연의 열기로 호반의 도시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그러나 올해는 춘천마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도깨비 난장이 코로나19에 멈췄습니다.

인터뷰> 임희권 / 춘천시민
"매년 하던 축제가 취소돼서 많이 허전해요. 가족, 친구들과 다 같이 놀러 가고 즐길 수 있는 축제였는데 취소되니까 많이 허전합니다."

축제를 준비해 온 단원들이 거리 공연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거리 객석에 물놀이 튜브가 놓여있고, 시민들은 튜브에 띄엄띄엄 앉아 배우들의 몸짓 연기를 즐깁니다.

인터뷰> 김하빈 / 강원도 춘천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이런 귀여운 것들도 만들 수 있고 작은 공연도 준비돼 있어서 되게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인 것 같습니다."

마임 축제는 예전과 같은 큰 규모 공연 대신 일상적 축제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아이디어를 모아가며 코로나19 걱정 없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에선 운영팀과 입장객의 접촉을 줄이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입장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하게 축제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 왔던 마임 축제는 코로나 국면을 이겨내기 위해 물놀이 튜브 좌석에 방역 텐트 관람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총동원됩니다.
거리두기와 코로나 안전 수칙 지킴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한 새로운 마임 무대는 호숫가와 캠퍼스 산책로, 건물 옥상을 찾아갑니다.

인터뷰> 강영규 / 춘천마임축제 총감독
"일상 공간 100군데를 무대로 만들어서 감성적 공원으로 일탈시키는 '춘천마임 백신 프로젝트'라는 것을 준비하고 있어요. 야외공연에서 다양한 형태들의 거리두기 좌석제를 준비하고 있고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료제공: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춘천의 사회적 협동조합 극단 '무하'도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5달 만에 열린 공연은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예년보다 규모가 배 이상 큰 무대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진환 / '무하' 공연팀장
"청소년들이 돌아다니고 극장에 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안전 수칙들, 손 소독이나 열 체크 이런 방역에 관련된 것들을 엄격하게 지켜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촬영: 황석지 국민기자)

코로나19로 새로운 도전을 직면하고 있는 문화 예술계가 감염병을 이겨내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관객과 만나고 축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여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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