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코로나19 우울증 몰라요"···일일 강좌 즐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우울증 몰라요"···일일 강좌 즐겨

등록일 : 2021.03.18

강수민 앵커>
'코로나19' 로 인해 외출은 물론 사람들과의 교류가 줄면서 답답하고 우울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선물할 수 있는 케이크나 장신구 만들기 등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일강좌를 즐기며 웃음을 되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색다른 취미 생활을 즐기는 현장을 정성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성영 국민기자>
(창원시 의창구)
특별한 선물 케이크를 만드는 강좌가 한창인데요.
사람들이 중간중간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모습입니다.
작은 상자 안에 생크림과 빵을 넣어 만드는 1인분용 수제 케이크.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분이 가르쳐주는데요.
먼저, 케이크에 넣을 밑그림을 도화지에 그려봅니다.
이어 상자 바닥 면에 생크림을 넣고 그 위에 빵을 올린 뒤 과일이나 과자로 장식합니다.
크림치즈를 적당히 바르고, 다시 크림치즈로 그림을 그린 뒤 마지막으로 원하는 축하 문구를 적으면 나만의 멋진 케이크가 완성됩니다.

현장음>
“우리가 만들었어요~”

인터뷰> 함송희 / 창원시 마산회원구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토끼도 만들고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선물을 만들 수 있어 주로 청년 수강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혜림 / 보틀케이크 일일 강좌 운영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답답한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래서 취미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셨고...”

케이크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며 재미와 함께 뿌듯함을 느끼는 청년들, 받는 사람에게도 행복감을 선사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창원시 성산구)

이곳은 꽃을 이용해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강좌, 생화를 특수 가공해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꽃을 '보존화'라고 하는데요.
여러 송이로 다발 형태를 만든 뒤, 미니 전구를 넣어 유리돔을 씌웁니다.
이어 불을 켜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무드등이 탄생합니다.
다양한 꽃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분이 가르치는데요.

현장음>
“빨간색 장미는 정열적인 사랑. 그리고 행복한 사랑이라는 핑크 장미도 인기가 많아요. 그리고 파란색 장미는 기적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인터뷰> 김형주 / 경남 김해시
“코로나19 시대에 갑갑함 이런 거를 꽃을 만지면서 같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너무 편안해져서 저는 이 꽃 수업 자체가 너무 저 자신한테 치료제 역할을 한 경우가 된 거여서...”

선물로 인기를 끄는 무드등 강좌는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안윤정 / 무드등 일일강좌 운영
“수강생들이 힐링하시면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 보면 저까지 힐링이 돼요.”

(창원시 의창구)

아름다운 장신구를 만들어보는 강좌도 인기를 끄는데요.
장신구를 만들어 파는 분이 1:1로 가르쳐주는 방식, 취향에 따라 은색이나 금색을 띤 철을 고른 뒤 잘 꼬아서 나뭇가지 형태의 틀을 만듭니다.
이어 작은 구슬을 틀에 하나하나 붙이고 여러 개의 틀을 하나로 묶어 붙이면 머리에 꽂는 장신구가 완성됩니다.
결혼식 때 쓰거나 선물로 주기 위해 배우는 예비 신부와 청년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백세린 / 창원시 진해구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일일강좌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촬영: 김나실 국민기자)

취재를 하던 저도 잠시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봤는데요.
나만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행복함을 느끼게 합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양한 일일 강좌, 수강 인원을 다섯 사람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느라 답답한 분들 많을 텐데요.
색다른 일일 강좌를 즐기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정성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