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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속 영국 일상은?···생필품 구매는 어떻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봉쇄 속 영국 일상은?···생필품 구매는 어떻게

등록일 : 2021.03.18

강수민 앵커>
영국은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봉쇄 조치 속에 식료품과 같이 생활에 급히 필요하지 않은 업종의 상점들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데요.
1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에 따른 봉쇄 속에 영국에서는 필요한 물건들을 어떻게 구하는 지 허정윤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허정윤 국민기자>
(영국 프레스턴)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행정중심 도시.
인구 10만 명의 프레스턴 시내에 있는 한 종합마트입니다.
식료품 같은 생활필수품을 파는 이 상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 제한과 봉쇄 속에서도 식료품과 생활용품 판매하는 상점들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언제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니키타 로즈 / 영국 프레스턴 주민
“락다운 이후로 모든 게 힘들었어요. 특히 식료품 사는 거요. 보통은 여기서 필요한 걸 다 사요. 그런데 필요한 게 없을 때도 있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기도 해요.”

하지만 생활에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닌 상품을 파는 가게나 서비스 업종이 많은 거리는 썰렁합니다.
이곳은 상점이 밀집된 프레스턴의 피셔게이트인데요.
종합 백화점, 미용실, 상점 등 많은 곳은 여전히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생필품이 아닌 일반 물품은 온라인 구매로 해결합니다.
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인데요.
저도 구매해 봤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배송이 빨라 주문한 다음 날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이동 제한과 봉쇄로 불편한 것이 많지만 온라인 주문과 택배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어 대부분 물품은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원 / 교환학생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고 살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영국 일 처리가 되게 늦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예상 배송일보다 빠르게 와서 생각 보다 놀랐습니다.”

급하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또 다른 시스템이 있습니다.
클릭 앤 콜렉트라는 서비스인데요.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한 뒤 지정된 가게에 가서 받아오는 겁니다.
소비자가 택배비 부담 없이 물품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데다 사전 주문 판매 형식이지만 봉쇄 조치에도 상점도 부분 영업을 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트레이시 / 중고물품회사 부매니저
“예약한 사람만 올 수 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결제하고 방문을 예약해 필요한 물건을 클릭 앤 콜렉트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영국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초 하루 3만 명에서 6천 명으로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재유행의 우려 속에 봉쇄와 이동 제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쇄 조치가 길어지고 영국에서 필요한 물품을 파는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강한 규제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가며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영국 프레스턴에서 국민리포트 허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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