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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해요···쓰레기 없는 친환경 소비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환경을 생각해요···쓰레기 없는 친환경 소비 확산

등록일 : 2021.03.18

강수민 앵커>
플라스틱 용기 하나가 완전 분해되는데 무려 4백년이나 걸린다고 하죠.
이런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여나가자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포장재 없이 판매하는 무포장 가게를 김용옥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인천시 남동구)
인천의 한 가게입니다.
소비자가 샴푸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재료에 대해 재료 설명을 듣고 원하는 향도 선택합니다.
코코넛에서 추출된 SCI라는 약산성 샴푸를 만드는 베이스를 가지고 약산성 샴푸바를 만들어서 20분 만에 만들어진 친환경 고체 샴푸에 제조 날짜를 찍어 망에 넣어 가져갑니다.
커피 찌꺼기는 화분과 탈취제로 변신합니다.

현장음>
“냉장고에 넣어도 상관없고 분갈이할 때는 그냥 이대로 넣으면 이거 자체가 비료가 되거든요.”

천연 수세미에 대나무 칫솔과 비누.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용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무포장 가게입니다.

인터뷰> 박연홍 / 인천시 미추홀구
“수제 제품에 관심이 많고 그러다 보면 환경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식물을 키우다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환경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비닐봉지 대신 사용하는 장바구니인데요.
편리하게 계산을 할 수 있도록 바코드를 붙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무포장 가게는 하나둘 늘어 전국에 모두 46곳이 문을 열었는데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정 / 무포장 가게 운영
“제로 웨이스트라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0까지 줄여보고자 하는 생활습관이고요. 지구 환경이나 환경 오염 대한 이슈가 커지면서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그거에 대한 방안으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거든요.”

(인천시 서구)

인천 서구의 또 다른 가게.
일반 상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장 용기가 없습니다.
세제는 친환경으로 만든 겁니다.

현장음>
“이거를 물에 우리면 그 자체가 세제가 돼요.”
“그래요?”
“세정 역할을 하는 거죠.”
“이 열매 이름이 소프넛이에요?”
“네. 소프넛.”

필요한 생필품은 용기를 가져와 담아 갑니다.
소분 판매는 플라스틱 같은 포장 용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 가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 운동인 제로 웨이스트.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

또 다른 제로 웨이스트 가게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친환경 소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요.

현장음>
“친환경 제품이어서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비닐 (사용이) 심각하잖아요. 쓰레기 문제가. 그래서 이런 거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박세현 / 인천시 서구
“재활용 병이나 페트병을 갖고 와서 친환경 세제나 섬유 유연제나 세탁세제를 리필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더 홍보돼서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지역 사회와 함께 직접 손뜨개로 소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 가게는 포장, 보관에서 발생하는 용기를 줄여나가는데도 앞장서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혁 / 무포장 가게 운영
“우리가 지구에 남기는 탄소발자국도 줄일뿐더러 실제로 이건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식습관이나 피부에도 훨씬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의식적인 선택을 하면서 지구에 우리가 남기는 탄소발자국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넘쳐나는 플라스틱과 유해 물질 쓰레기로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려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움직임들이 더 넓게 퍼져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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