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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대기업 출신 청년 농부 '스마트 농장'에 열정

회차 : 1584회 방송일 : 2021.06.28 재생시간 : 04:07

김태림 앵커>
농촌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요즘, 정보 통신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농장으로 미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꿈꾸는 '청년 농부'가 있습니다.
딸기 농사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김정은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정은 국민기자>
('ㅍ' 딸기 스마트 농장 / 경기도 포천시)
하우스 안에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딸기 재배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원격으로 천장을 여닫는데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곳은 포천의 한 딸기 농장.
부모와 함께 온 어린아이가 직접 딸기를 따보는 체험을 즐깁니다.
이번에는 가족이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체험도 해봅니다.

인터뷰> 김효산 / 경기도 남양주시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게 쉽고 간단하고 맛있어 보여서 아이들이랑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딸기 체험도 하고 판매도 하는 4천 6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이곳 농장,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 시스템인 스마트팜을 적용한 농장인데요.
지난해 1월 한 청년 농부가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안해성 / 'ㅍ' 딸기 스마트 농장 대표
"농업에 대한 미래 전망 가능성을 예전부터 굉장히 관심 있게 봐왔고 긍정적으로 봤던 부분이 제가 농업을 선택한 큰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청년 농부 안해성 씨는 2년 전 우연히 스마트팜 기술을 접한 뒤 안정적인 대기업을 그만두고 농업에 뛰어들었는데요.
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의 적합한 작목으로 딸기를 택했습니다.
초기에 자금 문제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자금 지원 제도가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안해성 / 'ㅍ' 딸기 스마트 농장 대표
"청년들이 영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끔 초기안정정착자금을 월 100만 원씩 지원해 주는 사업을 활용했습니다."

예비 청년 농부 3명이 직원으로 함께 일하는데요.
2, 30대인 이들이 이곳 농장에 뛰어든 이유는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종혁 / 'ㅍ' 딸기 스마트 농장 예비 청년 농부
"IT 기반이 전세계 최상위급인 한국에서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농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승진 / 'ㅍ' 딸기 스마트 농장 예비 청년 농부
"나이대가 같은 청년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이곳 농장의 특징은 딸기 재배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 스마트팜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노력으로 안 대표는 지난해 농협 등에서 주관한 청년농민대상을 받았고, 청년창업농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해성 / 'ㅍ' 딸기 스마트 농장 대표
"런던이나 파리에 넘어가 스마트팜에 대한 선진 회사를 견학해서 국내에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제안해서 특허를 내고 상도 받고 이러한 실적들 때문에 농민 대상에 선정된 것 같고요."

딸기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올린 수입은 2억여 원, 경영에 안정감을 찾은 안해성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마트 농장 창업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예비 청년 농부들도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백정훈 / 'ㅍ' 딸기 스마트 농장 예비 청년 농부
"농산물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나 무료 급식소나 교회, 절에 기부도 많이 하고 싶고, 건강한 농산물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를 통해 교육하는 등 청년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육성적이 우수한 청년에게는 정부가 임대형 스마트 농장을 우선 제공합니다.

전화인터뷰> 심동욱 /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 사무관
"스마트팜 영농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기초 지식부터 농장을 경영하는 실습까지 스마트팜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청년 농부가 늘고 있는 요즘,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 농부들, 이들의 꿈과 야망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지원 정책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김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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