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저렴한 공공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저렴한 공공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장

등록일 : 2022.06.24

박은지 앵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가능한 공공형 실내 놀이터가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소개해드립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서울형 키즈카페 / 서울시 종로구)
그물망으로 만들어진 놀이기구에서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
계단 모양의 그물망 위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그물놀이터 아래에 숨겨진 공간으로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벽이나 바닥에 각양각색의 테이프를 붙이는 아이들도 있고, 실로 나무 막대기를 엮어 연 모양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곳에 상주하는 보육교사가 곁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실을 단단하게 해서, 그렇지~"

인터뷰> 이시우 /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어린이
“실로 묶어서 재미있게 놀 수 있고요. 그리고 테이프로 다양한 것도 만들어봤고...”

이곳은 최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처음으로 마련된 '서울형 키즈 카페', 서울시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설치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353㎡ 규모로 조성됐는데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
부모와 아이가 2천 원을 내면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한 시간 이용 요금이 만 원을 훌쩍 넘는 민간 키즈 카페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희원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가족정책팀장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게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데, 서울시에서도 미세먼지나 계절변화와 관계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구축하고자 했고...”

이곳에 있는 모든 재료가 하나의 놀이기구.
테이프를 바닥과 벽에 붙여 하나의 터널을 만들고, 그 아래로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주를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현장음>
"어푸어푸~ 다시 돌아와야지!"

실타래 공을 풀어 양쪽 끝을 잡고 줄다리기 시합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현장음>
"힘내라, 힘내라!"

이뿐 만이 아닙니다.
앉아서 쉬면서 보드 놀이를 즐기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실뜨기용 실을 걸 수 있는 나무막대를 벽면에 설치해 다양한 도형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는데요.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찾아와 즐기기도 합니다.

현장음>
"구석구석 잘 놀잇감들을 찾아보고 놀아보세요."
"자, 그럼 놀이할 준비됐어요?"
"네~"

인터뷰> 진세리 / 유치원 교사
“창의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놀잇감,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교실에서보다 더 재미있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연령대를 만 3세부터 5세까지와 만 6세부터 7세까지 두 형태로 분리한 것도 특징,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끼리 편하게 잘 어울리도록 배려했습니다.

인터뷰> 이아윤, 서희수 /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어린이
“같이 다음에 와서 놀고 싶어요.”

보육교사와 함께 안전관리요원도 상주하고 있는데요.
부모에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들거나 앞쪽의 선생님들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또,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이용 인원을 한 번에 최대 3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 / 안전관리요원
“어린 나이일수록 더 안전사고가 높더라고요.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올해 안에 서울 지역 20곳에 잇따라 조성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공공형 실내 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는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이 같은 시설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